Post

2023년 회고

목차


2023년 회고

2023년은 산업기능요원 종료 및 학점은행제가 완료되었다. 이제 본격적으로 알고리즘, 프로젝트 및 스터디를 준비하려고 한다.

개인적 목표

2023년의 목표는 학점은행제 완료, 개인 프로젝트, 독서 였다.

1. 학점은행제

학점은행제가 드디어 끝났다. 현재 자격증 하나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해당 자격증만 완료된다면 정말로 컴퓨터공학사 학위를 취득하게 된다.
정말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사실상 컴퓨터활용능력 1급이 제일 지뢰였던 것 같다.

2. 프로젝트

디스코드 팅김 봇 체크가 어느정도 완성되었다. 처음에는 Java의 Discord API로 포팅시켜 완성하려 하였으나 Java Discord의 문서 빈약, 기능 미지원으로 파이썬으로 선회하여 개발하게 되었다.

2022년 10월 ~ 12월에 디스코드의 라이브러리가 대대적인 개편이 있어 코드를 싹 갈아엎어야 한다는 불편함이 있었으나… 우여곡절 끝에 완성할 수 있었다.

프로젝트의 내용은 개인적으로 하는 방치형 게임이 있는데, 이러한 방치형 게임들은 게임을 24시간 켜둬야 한다. 게임의 크래시로 인해 강제종료되었을 때 유저가 다른 일을 하고 있다면 게임이 몇시간 넘게 꺼져있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스트레스를 줄이고자 게임이 강제종료되었을 때 즉각적인 피드백을 줄 수 있는 디스코드 봇을 만들었다.
단점으로는 길드원의 평균 나이가 30~40이라 디스코드 봇을 통한 명령어 사용에 익숙하지 않아 몇몇 길드원은 사용 및 환경 세팅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것이다. 따라서 해당 세팅 내용을 웹으로 포팅해 마우스 및 키보드 몇번의 클릭만으로 설정할 수 있게끔 고도화하고 있다.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상품관리 서비스

현재 nodejs 및 typescript로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상품의 순위 및 키워드를 기록, 사용자가 해당 상품을 어떤 키워드로 인하여 유입되는지, 어떤 시간대에 유입되는지 등을 기록하여 관리자에게 알려주는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해당 내용은 2024년 1월 기능 개발을 목표로 현재 진행중이다.

3. 코딩 테스트 준비

준비를 진행하고 있으나 자격증 공부와 같이 바쁜 시즌에는 제대로 하지 않다 보니 1년동안 실력이 많이 상승되었다고 느껴지지 않는다. 이러한 점을 봤을 때 역시 알고리즘 풀이의 경우 벼락치기로 한 번에 많이 푸는 것이 아니라 꾸준한 문제 풀이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혼자서 이러한 풀이를 진행하게 되면 바쁠 때마다 계속 타협하고 문제를 풀지 않게 되어 조만간 스터디를 만들거나 참여하여 강제적으로 공부해야 하는 환경을 만들어야 할 것 같다.

올해 말 플레티넘 문제 풀이를 목표로 하고 있었으나 실패하였고 내년 상반기까지 플레티넘 문제 풀이를 목표로 도전해보려고 한다.

영어공부

나는 2027년부터 외국계 기업 또는 해외로 나가 취업을 하고싶다는 꿈이 있다. 그러나 현재 그 꿈에 비해 영어 실력이 현저히 부족하다. 바쁘다는 핑계로 계속 영어 공부를 미루고 있다.
현재 학점은행제라는 바쁜 일이 마무리된 상태이니 2024년 상반기까지 영어 회화 쉐도잉을 시작하지 않는다면 영어를 공부해야 하는 강력한 동기를 따로 부여하거나 강제적인 공부 환경을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


회사에서

2023년은 현재까지 이 회사에 있으면서 정말 역대급으로 바빴던 해였다.

2022년이 개발 환경의 변화가 주류였다면 2023년에는 일정산정 / 검색 및 네트워크 / 커뮤니케이션 등을 배울 수 있었다.

HTTP/2 와 구글링

나는 2023년 연말인 아직까지 연초의 사람인 이슈를 잊을 수 없다. 이슈 해결까지 약 80일~3달이 걸린 해당 내용은 Rst Frame이 왔을 때 HTTP2의 Stream Id를 잘못 계산하여 통신 장애가 일어나는 현상이었던 것으로 밝하졌지만 그 당시에만 해도 HTTP2 프로토콜에 대한 이해가 아직 빈약했고 따라서 이슈 해결 과정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었다.

특히 해당 이슈를 겪기 전의 필자는 검색을 진행할 때 한국어로 된 블로그 및 문서를 먼저 검색했다. 따라서 이번에도 이슈 해결을 위해 한국어로 먼저 검색을 진행했으나 HTTP2 프로토콜과 관련된 내용은 한국어로 된 문서가 아주 매우 심각하게 빈약했다. 어쩔 수 없이 나는 눈물을 머금고 꼬부랑어로 된 문서를 찾아야 했다. 과정에서 HTTP2 및 프로토콜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과 영어로 된 문서를 구글링하는 실력을 기를 수 있었다.

일정산정 및 프로젝트 스위칭

2023년에는 3개의 수주가 이루어져 현재까지 이 회사에 있었던 어떤 해에 비해 제일 바빴던 해였다고 말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목표로 했던 ATDD 테스트 자동화 프로젝트가 있었으나 제대로 완료하지 못하였다. 상반기에 그나마 시간이 있었음에도 무슨 근거에서 나오는 자신감인지 모르겠으나 그당시의 나는 하반기에 할 수 있다는 큰 착각에 빠져 프로젝트의 진척도가 더딘 상황이었다. 이 상태에서 5월 ~ 10월까지 긴급한 일정으로 인해 사이드 프로젝트를 할 시간이 없었고 정신을 차리고 보니 11월이었다.

이를 통해 사이드 프로젝트는 시간이 있을 때 짬짬히 진행해야 한다는 것을 확실하게 체감하게 되었다.

또한 하나의 기능이 검증 중인 상태에서 다른 기능을 개발해야 하는 등의 두 개의 다른 기능을 동시에 살펴봐야 하는 경우가 이번 년도에는 특히 많았다. 이러한 과정에서 프로젝트를 스위칭하는 속도가 보다 많이 늘어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네트워크

2022년말 네트워크 관리사 공부 및 2023년초 HTTP2 이슈 처리, 신규 입사자 vlan망 세팅 등으로 아직 부족하다고 느껴지지만 네트워크에 대한 이해도가 이전보다 많이 상승하였다고 느껴진다. 2023년말 현재 GENEVE 이슈를 맡고 있는데, 아마 네트워크에 대한 지식이 빈약하였다면 이러한 환경구성 및 네트워크 구조도를 이해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쏟아야 했을 것이다.

교육 및 의사소통 문제

나는 고등학생 때부터 프로그래밍 특별 전형으로 들어와 동아리장을 맡아 친구들을 가르치는 등의 무엇인가를 알려줘야 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았다. 그래서 나는 개인적으로 남에게 무엇인가를 가르쳐준다는 것을 어느정도 잘 하는 것으로 생각하였다.
그러나 이번 5월에 신입사원이 들어오고 의사소통을 하는 과정에서 나에게 아직까지 문제가 상당히 많이 있음을 느끼게 되었다.

건조하고 직설적으로 나가는 말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조 선임님 그립읍니다…), 의사소통을 할 때 마다 “모든 사람이 나와 같지 않다.”라고 계속 생각해야 한다. 되뇌여보면 의사소통 과정에서 이러한 내용을 계속 까먹어서 혼자 답답해하고 결국 언성이 올라가는 경우가 많았던 것 같았다. 특히 회사에 다니면서 내가 의사소통하는 사람들이 나보다 경력이 많은 선임 분들이 대부분이라 점점 “내가 알고 있는 부분은 상대도 안다.” 라는 마음이 자리잡힌 부분이 크지 않았을까…

또 구차한 변명이지만 과중한 업무 속에 가르치려다 보니 한 번 가르쳐 줄 때 최대한 많이 알려 주려고 했던 것은 나의 실책이라고 생각한다.
나중에 다시 볼 나를 위해 기록해두자면 2023년 현재 과거에 비해 자동화가 되면서 패치 스크립트가 나아진 면이 있지만 멀티 OS의 등장으로 Ubuntu 18.04, Ubuntu 20.04 패키징이 따로 나오면서 복잡해진 부분도 있다. 이러한 패키징 과정을 나눠 가르쳐 주지 않고 한 번에 모든 것을 가르쳐 주려고 하니 학습 효율이 제대로 나오지 않았던 것으로 추측한다.

그 외에도 인내심과 감정완화시간 가지기 등을 통해 의사소통 스킬을 늘려 이러한 이전 사례를 통해 2024년에는 의사소통 과정에서 좀 더 발전된 나를 볼 수 있었으면 한다.


  1. Clean Code (로버트 마틴)
    • 2회독 완료
  2. 데이터 중심 애플리케이션 설계 (마틴 클레프만)
    • 2022년부터 현재까지 읽고 있는 책이다.
  3. Test Driven Development (켄트 백)
    • 1회독 완료

최종 및 2024년의 목표

완료된 부분도 있었고 미완료된 부분도 있었으나 이정도면 2023년은 무난하게 보냈다고 생각한다.
특히 요새 게임이 재미가 없어져서 게임 시간이 많이 줄었고, 그 시간을 다른 활동을 통해 조금 더 유익한 시간으로 바뀌어 나갔던 것 같다.
아직까지 주말에 15시간 ~ 18시간 수면, 최장 20시간 수면을 하고 있어 주말 수면 시간을 최대 12시간까지로 줄여 주말에 좀 더 생산적인 일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 봐야 겠다.

2024년의 목표는 아래와 같다.

  • 프로젝트
    •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상품관리 서비스 개발 및 유지보수
    • 디스코드 게임 크래시 체크 고도화
  • WEB FE/BE 공부
    • React 찍먹
    • Django 찍먹
    • NodeJS 및 Typescript 공부
    • Java Sprint Framework / JPA 공부
    • SQL 공부
  • 알고리즘 공부
    • 목표 : 플레티넘 5
  • 영어 공부
    • 영어 영작 및 쉐도잉 시작,
    • Inside Out 영화 쉐도잉 진행
  • 독서
    • 기술도서 4권 이상 독서
    • 인문도서 1권 이상 독서
This post is licensed under CC BY 4.0 by the author.